경북 상주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경북 상주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4.04.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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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환자가 상주에서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상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ㄱ씨가 4월 초순 자택 근처 과수원에서 농작업을 했다. 16일 식욕 부진으로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에도 발열 증상 있어 19일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23일에 SFTS 양성으로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입원해 치료하고 있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까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5~14일 동안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한다.

SFTS를 예방하려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작업복(긴옷,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착용 △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 기피제 뿌리기 △ 귀가 뒤 즉시 샤워하기 △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영호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 활동 뒤 2주 안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