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조례안 수정 의결
대구시의회,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조례안 수정 의결
  • 조현배 기자
  • 승인 2024.04.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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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위한 조례안'이 대구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는 26일 안건 심사 회의를 열어 대구시가 제출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두고 심의했다. 조례안 일부를 수정해 의결했다.

수정 내용을 보면 박정희 대통령 기념 사업 추진위원회 설치해 기념 사업 전반을 심의하도록 했다. 추진위는 민간인이 과반수가 되도록  하고1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하고 기념 사업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심의 과정에서 필요하면 여론 수렴,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대구시는 동대구역광장과 대구도서관 공원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는 예산 14억 5000만 원을 올해 첫 추경 예산에 반영했다.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은 "박정희 동상 건립 사업 추진 결정부터 의회 제출에 이르기까지 불과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아 충분한 여론 수렴과 공론화 과정이 있었는지를 두고 판단할 수가 없다. 기념사업의 방법, 형태, 규모, 시기 등 기념 사업 추진에 시민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 조례안은 5월 2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다룬다. 통과되면 공포 즉시 시행된다.

[뉴스토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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